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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의 LPGA 공략법은? ‘명품 드라이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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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고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을 집중보완하겠다.”

 미셸 위와 내년 신인타이틀을 다투게 될 신지애(20·하이마트)의 미국LPGA투어 진출 전략이 마련됐다. 신지애는 11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드라이버샷 거리를 10야드 정도 더 늘려 파4홀과 파5홀에서의 버디확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친 신재섭씨, 전현지 스윙코치와 함께 다음 달 호주 골드코스트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 신지애는 “현지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훈련을 한 뒤 내년 2월 열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통해 2009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애의 전략은 단순명료했다. 드라이버샷 거리를 10야드 정도 더 늘리고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샷을 집중연마해 버디확률을 높이겠다는 것. 이런 전략은 미국LPGA투어가 열리는 대회코스를 분석한 뒤 마련됐다. 대개 대회코스의 전장은 6300~6500야드 대로 세팅된다. 대부분의 파4홀이 380~410야드 정도인데 드라이버샷으로 260~270야드를 날릴 경우 쇼트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신지애의 경우 컨디션이 좋을 때 드라이버로 평균 255~260야드를 날린다. 130~140야드 거리가 남았을 때 8,9번 아이언을 잡는데 그린 적중율은 90%를 웃돈다. 드라이버샷을 10야드 정도 늘리면 파4홀에서 좀 더 편안하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거리가 늘면 파5홀에서도 2온 확률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이글과 버디를 잡을 기회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신지애는 또한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볼을 핀 1m 이내에 붙이는 쇼트 아이언 연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했던 훈련방법과 비슷하다. 신지애는 3년 전부터 30~120야드 거리를 10야드 단위로 나눈 뒤 거리별로 80개씩 치며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 왔다. 이런 연습으로 10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버디를 잡을 확률은 60~70%에 달했다.

 대회수도 줄이기로 했다. 올해 체력의 한계를 테스트하기 위해 36개 대회를 소화했으나 지나쳤다는 판단이다. 해외 대회에 출전하느라 20차례나 외국행 비행기를 타 시즌 막판 3~4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에 무리가 왔다. 이런 이유로 내년엔 대회수를 30개 정도로 줄일 생각이다. 미국무대에서 주로 뛸 예정이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애는 일본LPGA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일본에서도 7개 대회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호주에서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치른 뒤 하와이로 이동해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을 치르고 태국(혼다LPGA타일랜드)과 싱가포르(HSBC우먼스챔피언스), 멕시코(마스터카드클래식)를 거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피닉스LPGA클래식과 나비스코챔피언십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지애 경계령’이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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