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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서신애가 밝힌 ‘아역배우’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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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서신애(10)가 ‘아역 배우’의 명과 암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1TV 후속 TV소설 ‘청춘예찬’(극본 최민기·연출 이진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신애는 데뷔 5년차 인기 아역배우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자신이 느꼈던 아역배우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요즘은 학교 가는 것 보다 촬영이 더 재밌다.”며 함박 미소를 머금은 서신애는 최근 촬영 중인 ‘청춘예찬’의 순자역 재미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서신애는 “처음 TV에 나올 때는 6살이었다.” 며 ”그동안 연기해 오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아역배우의 장단점을 화두로 꺼냈다.

“연기하면서 여러 언니 오빠 배우들에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밝힌 서신애는 “어려운 연기가 있으면 도와 주시고 때로는 친구같이 놀아 주시기 때문에 매번 촬영장 가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서신애는 가장 배울 점이 많은 연기자로 지난해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할아버지와 손녀딸로 호흡을 맞췄던 신구를 꼽았다. 서신애는 “신구 할아버지는 연기도 잘하시지만 재밌고 자상하셔서 정말 많은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상한 점도 있다.”고 말을 이은 서신애는 “가장 아쉬운 점은 학교에 빠지게 되는 점과 친구들처럼 공부 할 수 없다는 것, 또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학급에서 부반장이라고 밝힌 서신애는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공부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며 “어제와 오늘도 학교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학급 친구들이 모두들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학교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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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는 연기 선생님이자 촬영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엄마는 연기를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촬영도 함께 다니신다.”고 자랑한 서신애는 “남동생도 있는데 멀리 지방으로 촬영 갈 때면 가족들에게 더욱 미안하다. 특히 엄마가 아프셨을 때는 너무 미안했다.”고 어린이 답지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가장 자신 있는 연기로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 열연했던 우준 역을 뽑은 서신애는 “당차고 씩씩한 연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눈물 연기도 많이 익숙해 졌다.”고 진지한 모습를 보였다.

장차 장래희망을 묻자 서신애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가 ‘연기자’가 아닌 직업들을 쏟아냈다. “선생님이 제일 되고 싶고, 애니메이션 작가도 되고 싶고…” 꿈을 열거하던 서신애는 “저는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서신애를 캐스팅한 ‘청춘예찬’ 이진서 PD는 “모든 배역 중 서신애를 가장 먼저 캐스팅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중 순자가 야무지고 당돌한 어린이 캐릭터 인데 연기력과 표현력을 갖춘 아역 배우로 처음부터 서신애가 딱 떠올라 가장 먼저 결정했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서신애와 이진서 PD가 호흡을 맞춘 KBS 1TV의 새 TV소설 ‘청춘예찬’은 1960년대 후반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시대극으로 내년 1월 5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KBS,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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