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푸에르토리코, 대대적인 원숭이 소탕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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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푸에르토리코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원숭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번식한 원숭이의 수가 워낙 많아 막대한 재산피해·질병확산을 가져오고 있는 원숭이들이 박멸(?)될지는 미지수다.

푸에르토리코에 원숭이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60∼1970년대부터다. 주변 섬에 있던 연구소에서 탈출한 원숭이들이 푸에르토리코로 이민(?), 정착하면서 그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원숭이 수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피해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에선 매년 원숭이로 인해 30만 달러 정도의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간접적인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원숭이가 훔쳐먹지 않는 곡물이나 채소를 골라 심게 된 농민들의 피해가 특히 크다. 자칫 수익만 따지다간 원숭이들이 떼로 몰려와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

전문가들은 그러나 원숭이 소탕작전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데 입을 모은다. 한 관계자는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원숭이를 모두 잡아들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원숭이 소탕작전에 반대하고 있지만 푸에르토리코 당국은 “원래 우리나라에 있던 동물이 아니었다.”며 소탕작전을 강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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