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눈에 돈이 그려지는 장면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전적 보상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시각적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자극을 받아 더 강하고 오래 기억한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존 세렉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금전적 보상을 받으면서 기억하면 두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기관은 습득하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더 가치 있는 대상이라고 여겨 더 길고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과학저널 뉴런 최신호에서 밝혔다.
이 연구팀은 금전적 보상과 기억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빨간색과 초록색 목표물을 두고 고르게 한 뒤 맞을 때는 10센트를 틀릴 때는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
실험에 참가하는 동안 실험참여자들의 두뇌를 자기공명화상장치(fMRI)로 관찰한 결과 그들의 두뇌에서 시각적 반응과 관련이 깊은 기관인 시각령(Visual cortex)에서 V1이라는 특정부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세렉스 박사는 “과거 금전적 보상을 받았던 선택은 상대적으로 더 가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고 시각체계는 이를 더욱 강하고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에서 V1 부분 뿐 아니라 보상과 관련이 깊은 기관인 전두엽과 마루엽 역시 금전적 보상을 받으며 기억할 때 활발히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뇌의 반응들이 금전적 보상물이 있을 때 기억력이 올라간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케빈 볼프 의과교수 역시 과거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금전적 보상을 할 경우 그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jeffwoffor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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