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은 노출신과 동성애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이 개봉 첫날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배급사인 쇼박스(주)미디어플랙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전국 502개 스크린) 개봉한 ‘쌍화점’은 개봉 당일 20만 5000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같은 개봉 첫날 성적은 ‘강철중’(594개 스크린/20만 3423명)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40개 스크린/11만 5000명), ‘추격자’ (스크린 434개/11만 6000명)의 개봉일 성적을 넘는 놀라운 기록이다.
‘쌍화점’의 흥행 청신호는 예매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예매율에 따르면 ‘쌍화점’은 71.7%의 예매율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인 ‘과속스캔들’과 막강 외화인 ‘볼트’, ‘벼랑위의 포뇨’ 등을 크게 앞지른 상태다.
홍보 관계자는 “쌍화점의 개봉 첫날 관객수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라며 “연휴 특수를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가 예상된다.”고 앞으로의 흥행 성적을 밝게 전망했다.
한편 유하 감독의 신작 영화 ‘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고 있던 고려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왕(주진모 분)과 그의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원나라 출신의 왕후(송지효 분)의 사랑과 배신, 음모를 그렸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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