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엄마가 뿔났다’의 탤런트 김혜자가 2008 KBS ‘연기대상’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2008년 12월 31일 오후 9시 50분부터 2009년 1월 1일까지 생방송된 KBS ‘연기대상’은 배우 이덕화와 최정원,아나운서 김경란이 진행자로 나섰다. 1,2,3부로 나뉜 KBS ‘연기대상’은 예년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로 볼거리가 풍요롭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 최수종의 호명으로 무대에 올라선 김혜자는 “상은 언제 받아도 이렇게 설레고 가슴이 떨린다.”며 “김수현 작가와 오랜만에 만나 작품을 해서 너무 좋다. 많은 배우들과 함께 활동해서 좋았다”고 ‘엄마가 뿔났다’를 회상했다.
이어 김혜자는 “드라마를 찍는 동안 몸이 아파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순재 선생님이 ‘한자 역은 김혜자가 해야한다.’는 말로 위로해줘서 감사하다.”며 “지난 한해는 모든 엄마들이 뿔날 일이 많았다. 하지만 새해에는 ‘엄마가 신나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한자 역을 맡아 중년 여성들의 애환을 잘 나타내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설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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