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51) 감독이 팀을 변화시킨다는 의미에서 ‘유신’(維新·낡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함)을 올 시즌 슬로건으로 결정하고 선수들의 분전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승엽의 부진으로 여러 명의 타자가 돌아가며 메운 5번 타순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라 감독은 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 신년특집 인터뷰에서 “올해는 팀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층 더 강한 팀을 만들어 전진하자는 의미에서 슬로건을 유신으로 결정했다.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다. 베테랑이나 신인 모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호치는 하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올 시즌 요미우리의 5번타자로 나선 이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이승엽은 타율 0.281에 6홈런 21타점이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나 5번타자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다니(46경기) 등도 뛰어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고 밝혀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될 이승엽의 분전을 촉구했다.
한편 내년 3월 열리는 WBC 일본대표팀 사령탑이기도 한 하라 감독은 “일본의 총력을 집결해 2회 연속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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