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댄스게임 ‘무브업’의 댄스 모션 캡처와 캐릭터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은 ‘무브업’ 개발사 ‘SM루더스’를 방문해 모션 캡처(사람의 실제 움직임을 디지털로 옮기는 작업)에 참여하고 캐릭터의 댄스 동작과 세부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특과 신동은 게임 애니메이터들 앞에서 현란한 춤을 보여주며 실제 캐릭터의 움직임과 차이점을 찾아내 수정하는 등 댄스 전문가로서의 진지한 조언으로 ‘무브업’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들은 또 향후 ‘무브업’에 추가 될 슈퍼주니어-해피 여섯 멤버의 캐릭터 개발 작업도 함께했다. 이특과 신동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펴보고 멤버별로 춤 출 때의 습관, 즐겨 하는 액세서리 등 자세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특은 “얼굴에 보조개를 넣어달라”는 특별 주문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특과 신동은 슈퍼주니어는 물론 BoA,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의 음악에도 실제 댄스실력 못지 않은 게임 실력을 뽐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슈퍼주니어 신동은 “내 아이디어가 게임에도 바로 반영되고 슈퍼주니어 캐릭터로 직접 춤출 수도 있다니 흥분된다.”며 “슈퍼주니어 음악에 맞춰 팬들과 직접 커플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파이널테스트를 진행중인 게임 ‘무브업’은 실제 춤 동작를 보는 듯한 극사실적 모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무브업’은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SHINee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음악을 단독으로 제공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