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2년 만에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로 관객들을 만난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ㆍ제작 주머니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준호는 “속편 제작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영화 끝부분에 제가 연기하는 장면에서 속편이 나올 것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감독님이나 배우들도 속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보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감독님께서 워낙 신경을 많이 쓰셨다.”며 “아쉬운 것도 많지만 좋은 평가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시사회 전 무대인사에서 그는 “한국 영화가 정말 어렵다. 우리 영화를 통해서 한국영화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작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투사부일체’, ‘공공의 적 2’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정준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특수 임무를 맡게 된 교통 경찰 장충동 역할을 맡았다.
교통경찰에서 조직원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넘나들며 변신을 꾀한 그는 영화를 위해 40개의 청테이프로 1시간 동안의 수작업 끝에 벽에 2시간 동안 공중부양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경찰에서 건달로 위장 잠입한 장충동(정준호 분)과 건달 조직에서 경찰로 잠입한 이중대(정웅인 분)의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유감스러운 도시’는 2009년 1월 22일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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