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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인기 타고 ‘애리패션’ 뜬다

작성 2009.01.14 00:00 ㅣ 수정 2009.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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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악랄한 캐릭터 애리 역으로 열연중인 배우 김서형이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김서형의 극중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 김서형의 강렬한 연기력과 함께 그녀의 패션과 헤어 스타일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서형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는 “극중 애리가 착용하고 나오는 액세서리나 의상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몇 십 통씩 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극중 패션에 관한 문의는 원래 여성분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출산을 앞둔 아내가 시청 중에 예쁘다고 말한 귀걸이를 꼭 구하고 싶다.’는 남성 분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다시보기까지 하며 그 액세서리를 자세히 설명하셔서 깜짝 놀랐다. 부인과 함께 시청하는 남성 시청자들도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흐뭇해 했다.

김서형의 스타일리스트 이지영 실장은 “극중 애리의 강한 캐릭터에 맞추어 원색적인 색상과 강렬한 디자인에 초점을 둔 화려한 의상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러한 ‘애리식’ 의상 컨셉트가 주목 받으면서 극중 의상이나 액세서리에 대한 문의와 함께 의상을 협찬하고 싶다는 제의도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처음 맡는 악역인 데다 ‘지르는’ 연기도 많아 큰 부담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는 후문이다. 김서형의 연기를 본 이들은 “저 악독한 애리를 김서형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모습은 상상이 안 간다.”, “보면 볼수록 완벽한 캐스팅이다.”고 감탄하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52회분에서는 민소희로 돌아온 은재(장서희 분)와 마주친 애리(김서형 분)의 경악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더욱 긴장감을 자아냈다.

SBS ‘아내의 유혹’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열음 제공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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