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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상공서 아찔한 식사하는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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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30도를 훌쩍 웃도는 한여름에 공중에서 아찔하게 현기증 나는 식사를 한다면 무더위가 싹 가실까?

칠레의 유명 피서지인 ‘비냐 델 마르’에 남미 최초로 ‘디너 인 더 스카이’가 설치돼 식은 땀 나는 새로운 피서 방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27개 도시를 순회하고 피서시즌이 한창인 칠레에 상륙한 ‘디너 인 더 스카이’는 크레인이 들어올리는 플랫폼에 ‘묶인 채’ 앉아 40∼45m 상공에서 아찔함을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식탁과 조리시설을 포함한 플랫폼의 무게는 8t. 정원은 손님 22명과 조리사, 웨이터, 안전요원 등 모두 25명이다. 점심과 오후간식, 저녁 등 일일 3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가격은 1인당 100∼120달러(약 13∼15만원)로 비싼 편이다. 1시간 남짓한 한끼 식사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예약은 꾸준한 편이다. 평균 30∼40%가 예약손님이다.

그러나 돈을 낸다고 누구나 ‘어지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전을 위해 신체조건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 키 1.5m 이하와 몸무게 150㎏ 이상은 ‘식당 탑승’이 거부된다. 심장질환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도 공중식사는 피하는 게 좋다.

플랫폼이 올라가면 식사 중 흡연이나 물건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위는 절대 금지돼 있다. 카메라는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끈으로 묶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선 안 된다.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플랫폼이 올라가기 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너 인 더 스카이’는 2월까지 비냐 델 마르에서 운영된 후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로 장소를 옮겨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칠레 채널 13번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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