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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우결’ 하면서 결혼하고 싶어졌다”

작성 2009.01.21 00:00 ㅣ 수정 2009.01.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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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철부지 남편으로 출연중인 마르코가 “진짜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마르코는 최근 패션 월간지 ‘싱글즈’(2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상대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어긋나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인데 ‘우결’속 내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지금 하고 있는 ‘우결’을 통해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있다.”며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자유분방한 마인드의 마르코는 조각 같은 몸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인상으로 마초남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2%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에 대해 마르코는 “사람이라면 좀 빈틈이 있어야 매력이 있다. 완벽하면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2%밖에 부족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르코는 자신의 가장 큰 빈틈을 ‘언어’라고 꼽으며 “매일 한 시간은 꼭 공부한다. 전에는 만화책을 봤는데 단어들이 너무 짧고 한정돼 요즘은 소설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가상결혼을 통해 책임감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는 마르코는 “상대방의 말도 잘 들어줘야 한다. 전에는 결혼과 내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결혼을 하면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될 것.”이라며 “진짜 결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마르코는 8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문화적 차이를 느꼈던 해프닝을 소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운 스타일인데 반해, 한국은 좀 보수적인 것 같다.”며 “공원에서 티셔츠를 벗고 태닝을 하면서 혼자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쟤, 뭐야?’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로 인해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이방인으로 사는 게 힘들었다.”는 마르코는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한국에 남기로 결정한 이상 한국 문화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운동을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는 마르코는 “운동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했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모델이 된 마르코는 “지금은 배우의 길에 도전하고 있다. 새해는 연극무대 데뷔를 준비 중이고 영화나 드라마도 꼭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 싱글즈)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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