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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났다?”…현대차 ‘슈퍼볼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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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슈퍼볼 CF’가 방영 이후 인기를 끌고 있어 100억원 넘는 ‘비싼 값’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1일 열린 제43회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 중계방송에 경기 전 3편, 경기 중 2편 등 총 5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5편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네시스의 ‘2009 올해의 차’ 선정이 소재인 비교광고.

본 경기 2쿼터 초반 전파를 탄 이 광고는 현대 제네시스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렉서스와 BMW 등 유명 차량 브랜드의 책임자들이 화를 내며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는 내용을 다소 과장되게 담았다.

이 광고로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수상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업계 최강자들과 어깨를 견주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정확한 분석은 나오지 않았지만 광고의 인기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광고는 슈퍼볼이 끝난 뒤에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여전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올려진 이 광고 영상에는 “광고 센스가 좋다. 재미있다.”(liftedview), “한국인도 아니고, 광고에 나오는 일본인이나 독일인도 아니지만 눈길이 가는 광고”(commentary11)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 광고는 방영 전 광고료가 먼저 알려져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 생중계되는 슈퍼볼은 동시 시청자가 무려 2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광고료도 천문학적인 금액이기 때문.

이번 슈퍼볼 광고료는 초당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로, 현대차는 경기 중간에 내보낸 광고 2편의 광고료로 600만달러(약 83억원)을 지불했다. 5편의 총합은 1000만달러가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광고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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