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첫사랑을 잃은 남자의 분노와 충격을 담아 절정의 감정연기를 펼친다.
지난주 방송된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는 달이(윤진서 분)와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냈다. 이어 4일 방송되는 ‘돌아온 일지매’ 5회분에서 달이는 일지매를 찾아 나선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붙잡혀 이별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가슴 아픈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지매와 달이의 아름다운 추억이 교차돼 일지매의 슬픔이 더욱 극대화되어 그려진다.
일지매가 달이를 향해 ‘달님’이라고 부르는 애칭을 목 놓아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정일우의 감정 연기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양부모를 떠나 조선에 온 후 친아버지에게 두 번 버림받고 어머니 역시 행방 조차 찾을 수 없게 된 일지매에게 달이는 유일하게 정을 줬던 터라 더욱 가슴이 매어질 터.
지난해 10월 촬영됐던 달이와의 이별 장면은 애틋한 감정과 첫정을 나눈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충격, 분노,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울분을 토해야 했기에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촬영 전부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후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고 밝힌 정일우는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달이를 보내고 이제 이 세상에 내가 기댈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 감독님이 만족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이제 일지매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방영될수록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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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