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시의 한 환경벤처 회사가 개발한 자연친화 아이템 ‘그린캡슐’이 여성들 사이에서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로 사용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그린캡슐’은 길이 5cm, 무게 6g의 작고 가벼운 플라스틱 캡슐 안에 보습성이 높은 토탄 토양을 깔고 그 위에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울 수 있게 만든 것.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면서 피망, 미니 토마토, 양배추, 바질 등 4종류의 야채류를 키울 수 있으며 싹이 자라 더 이상 캡슐 안에서 키울 수 없을 때는 다른 곳으로 옮겨 심으면 된다.
작년 5월에 출시된 이 제품은 처음엔 기업의 판매촉진 활동이나 이벤트에 사용됐다. 개발사 측은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통해 “귀걸이나 휴대전화 액세서리로 쓰기 좋다.”는 평판이 생겨 약 2만 개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