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의 환상적인 영상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유독 끄는 것은 바로 의상이다.
’버슬’로 스커트를 부풀리고 상의는 최대한 타이트하게 조여 허리를 강조한 의상은 빅토리아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크게 일조한다.
의상을 담당한 베아트릭스 아루나 파스처는 “18세기 런던은 매우 흥미로운 시기였다. 그 시기의 여자들은 ‘버슬’이라고 불리는 스커트 뒷자락을 부풀게 하는 허리 받이를 입어 재미있는 모양새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인공 마리아 캐릭터를 처음 접했을 때, 여행을 떠나기 전 갇혀 있는 어린 소녀가 연상됐고 새장의 아이디어를 포현하고 싶었다.”며 버슬이 그 기능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다코타 블루 리차드는 “의상과 분장이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의상은 소품이 아닌 영화의 일부분이다.”며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브데이를 연기한 나타사 맥켈혼 역시 “미술 감독과 의상 감독은 천재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캐릭터에 맞는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 영화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는 오는 19일 일반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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