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문화재청이 숭례문 복구현장을 일반에 공개했다.
일반 공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화재 1주년을 맞아 참담한 마음이지만 숭례문 복구는 희망이 돼야한다.”며 “당당하고 웅장하게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공개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안전사고와 복구현장 훼손을 막기 위해 70명씩 20분 간격으로 관람했다.
문화재청은 “올해 말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복원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2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며 “참화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불이 난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례문 복구현장 옆에서는 민족혼 뿌리내리기 시민연합의 ‘숭례문 복원 성공 기원제’가 열리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