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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장쯔이·첸카이거 감독… ‘별’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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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한 제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 ‘매란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11일(현지시각) 양일간에 걸쳐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리미어 시사 후 해외 언론들은 “동양적 아름다움의 극치” “거장 첸 카이거 예술 세계의 정점” “매란방이 더욱 매혹적으로 살아 돌아온 듯” 등의 극찬에 가까운 호평을 쏟아냈다.

이미 중국에서는 작년 12월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개봉 한달 만에 약 231억 원이라는 높은 수익을 거둔 ‘매란방’은 영화의 흥행과 함께 도서, 드라마 제작이 봇물을 이루고 매란방의 청년시절을 연기한 배우가 일약 최고의 인기스타로 등극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는 일종의 문화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

이 영화에서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패왕별희’의 첸카이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명 장쯔이가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매란방’은 첸 카이거 감독이 평생을 염원한 작품으로 ‘패왕별희’ 장국영이 연기한 쳉이라는 캐릭터의 실존 모델인 매란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천재적인 경극배우와 그의 운명적인 연인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경극배우 매란방 역은 ‘유리의 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던 여명이 맡았다. 일류 경극 전문가로부터 연기를 사사 받은 그는 장국영의 전설을 뛰어넘는 경극배우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란방과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맹소동 역은 ‘게이샤의 추억’ ‘와호장룡’ 등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로 떠오른 장쯔이가 열연했다. 그녀는 여명과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장전문 여자 경극배우라는 색다른 변신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한편 ‘매란방’은 68개의 세트 1만 명의 엑스트라를 투입, 1930년 상하이와 북경시내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동양적 아름다움으로 점철된 경극 무대들을 다양하게 등장시킨 스케일 있는 영상으로 관객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개봉은 4월 예정.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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