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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거야, 벗은 거야?”…할리우드 스타들의 ‘란제리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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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섹시 팝가수 마돈나는 투명 코르셋과 거들을 입고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란제리룩이었다. 마돈나 이후 할리우드에서는 많은 여성 스타들이 꾸준히 란제리룩을 선보였다. 란제리룩은 이제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겉옷을 대신하는 속옷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속옷이 그대로 다 보이게 망사만 걸친 패리스 힐튼, 셔츠 속 살며시 브래지어만 보이게 입은 린제이 로한, 하늘거리는 하얀 미니 슬립탑으로 몸매를 뽐낸 제시카 알바, 등이 확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 브래지어를 매치한 힐러리 더프 등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스타들이 저마다 색다른 란제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은 란제리룩이란 말 그대로 속옷을 입은 채 망사 가운만 입거나 초미니 슬립을 입고 등장하는 등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힐튼은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검은 망사 가운만 걸친 채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개방적인 할리우드에서도 이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란제리룩. 또 그는 엉덩이를 겨우 가린 초미니 슬립을 입고 등장한 적도 있다. 결국 슬립이 말려 올라가 팬티와 스타킹이 그대로 노출됐다.

◆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은 셔츠 속으로 브래지어가 살짝 보이게 입는 스타일부터 대놓고 코르셋만 입고 등장하는 등 은밀하면서도 대담한 란제리룩을 연출했다.

그는 헐렁한 셔츠 안에 망사 브래지어를 은근슬쩍 노출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움직일 때마다 굴곡진 가슴선이 살며시 드러나 은밀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또 검은색 코르셋에 가터 벨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전 세계 남성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붉은 입술부터 섹시한 각선미까지 완벽하게 란제리룩을 소화했다.

◆제시카 알바

제시카 알바도 보일 듯 말 듯 비치는 미니 슬립탑을 입고 몸매를 과시했다. 영화 ‘신 시티’에서는 가죽 브래지어와 바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바는 하얀 시스루 미니 슬립탑을 입고 핫팬츠를 매치해 S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살랑거리는 미니슬립 사이 알바의 탄력 있는 곡선은 많은 남성 팬들에게 잠 못 이루는 밤을 선사했다. 또 영화 ‘신 시티’에서 선보인 알바의 가죽 란제리룩은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강인하면서도 유혹적인 패션이었다.

◆ 힐러리 더프

힐러리 더프는 검은 티셔츠 속 화려한 브래지어를 살짝 보이게 입거나 등이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 브래지어를 매치해 란제리룩을 소화했다.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더프는 흘러내리는 가슴선 쪽에 화려한 무늬의 브래지어를 노출시켰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눈에 띄는 패션이었다. 또 뒷부분이 많이 파인 흰 티셔츠에 핑크빛 레이스 브래지어를 입어 매끈한 뒤태를 뽐냈다. 앞은 단정하고 뒤는 섹시한 더프만의 스타일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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