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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공격적이면 개도 성질 나빠진다”

작성 2009.02.18 00:00 ㅣ 수정 2009.02.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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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기르고 있다면 때리고 고함을 지르기 보다는 타이르면서 훈련을 시키는 편이 낫겠다.

주인이 개에게 공격적으로 대할 경우 개들도 주인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메간 헤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격적이나 모순되는 방법으로 개를 훈련시키면 개들은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잡지 ‘Applied Animal Behavior Science’ 최신호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주인이 개에게 추가적인 운동을 시키고 음식으로 보상 해주는 등 중립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개들은 공격성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 때리거나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등의 공격적이고 모순적인 방법으로 훈련을 받은 개들은 대부분 공격적이고 말썽도 더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팀은 공격성이 다분하거나 말썽을 부려 교육센터에 개를 데리고 온 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적으로 개들에게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개를 훈련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들 대부분은 개들이 말썽을 피우면 때리거나 발로찼고 소리를 질렀다. 아니면 입에 물고 있던 물건을 빼앗아 던져버리거나 턱을 잡고 흔드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헤론 교수는 “개들에게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들을 두렵고 화나게 만들어 개들은 자기방어적으로 변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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