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가 ‘아시아 라이벌’ 한국의 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는 5일 ‘일본이 타이틀 방어 준비를 마쳤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출전을 앞둔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자세를 전했다.
후쿠도메는 이 기사에서 “우리는 한국팀의 플레이가 어떤지 신경 쓰지 않는다.”(We don’t really care how the korean team plays)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은 한국과의 경쟁이 달아올랐음에도 (상대에게 신경 쓰기보다)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후쿠도메의 이 말을 인용했다.
또 후쿠도메는 “(1회 대회 챔피언인) 우리만이 2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매우 흥분된다.”면서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앞으로의 토너먼트를 바라보려 한다.”며 일본의 목표가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재팬타임스의 같은 기사에서 “우리는 매경기 모든 상대를 만나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본적인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5일 오후 중국과 개막전을 갖고 한국은 6일 타이완과 도쿄돔에서 WBC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chicagois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