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 중 써니 박선자 역으로 출연했던 신예 장자연(27)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자연은 7일 오후 7시 30분 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중인 분당 경찰서 관계자는 ”목을 매 숨져 있는 장 씨를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유족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분당 모 병원에서 경찰 입회하에 검시 절차를 마친 상태다. 부검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유족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런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장자연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7일 현재까지 25만명이 다녀간 상태며 추모의 심경을 담은 네티즌들의 글로 가득 차 있다.
네티즌들은 ‘사망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 ‘생전에 밝은 모습이었는데 충격이다’ 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장자연의 사망에 대해 비난의 글이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같은 악플러에게 네티즌들은 ‘이런 행동은 삼가라’,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악플을 삼가해 달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 촬영 관계자는 “평소 장자연이 밝은 모습었는데 너무 충격이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갑작스런 비보에 모두가 할말을 잃은 상태”라고 장자연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현재 서울 상도동 인근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중인 배우들과 제작진은 촬영 후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