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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최측근 “10년전 부모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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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신예 장자연(27)의 사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좁혀진 가운데 생전 고인을 힘들게 했던 가정 환경이 알려져 빈소를 찾은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8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7일 오후 7시40분 께 복층으로 된 자택의 계단 난간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고인을 친언니가 발견했다.”며 “당일 오후 진행된 유족들의 진술에서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 잃고, 밝은 성격에 외로움 감춰…]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우울증을 겪게 된 원인으로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고인이 어려운 가정 환경을 겪고 있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인은 10년 전 교통사고로 동시에 부모를 잃었으며 분당에서 친언니와 단 둘이 생활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친오빠 친구’라고 신분을 밝힌 한 지인은 “고인은 1남 2녀 중 막녀였다.”며 “어렸을 적 부터 지켜본 고인은 늘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근래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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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잃은 후 힘겨운 심경을 토로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인은 “아니다. 고인은 낯을 조금 가리는 성격이었다. 만일 힘들었어도 아주 친분이 두터운 이가 아니면 마음을 쉽게 털어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고인의 지인은 “평소 애틋한 사랑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접한 적이 있다. 조금 더 지켜줬어야 하는데…”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검시를 끝낸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이 원하지 않는 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검사의 지휘에 따라 사건을 종결 짓겠다.”고 전했다.

현재 빈소가 마련된 분당 서울대병원에는 유족 2명(친오빠, 친언니) 및 친척들이 고인의 넋을 지키고 있다. 8일 오전 7시 께에는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된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진 및 제작진들이 빈소를 찾았다.

발인은 9일 오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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