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는 김정은이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월 7일로 방송 1주년을 맞이한 SBS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성영준)이 특집방송으로 녹화가 이뤄졌다. MC를 맡고 있는 김정은은 이날 초콜릿밴드와 함께 자우림 곡 ‘헤이헤이헤이’를 기타연주 솜씨를 뽐냈다.
김정은은 처음 시도한 기타연주로 인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도 생겼지만 “제가 노력해서 무대가 풍요로워지고 관객이 즐거워한다면 그 또한 제 기쁨”이라며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였다.
“가만히 있기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 참여하면 관객들이 더 좋아하고 제작진이 즐거워 한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김정은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앞에서 기타 연주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음악적인 시도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김정은은 “어릴 적 피아노 전공을 고민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했다. 라이브밴드와 함께 방송을 하다 보니 밴드와 함께 하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타연주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하고픈 악기가 있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드럼은 밴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악기다. 정말 좋아하는 악기라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해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초콜릿은 나에게 양치질같은 존재다.”라고 밝힌 김정은은 “하루라도 안하면 찝찝하고 평생해야 하는 것이 양치질 아닌가?”라며 “초콜릿은 삶의 활력 같은 프로그램이고 내 자신이 너무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제 1년이 됐지만 앞으로도 초콜릿은 계속 진행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1주년 기념으로 꾸며진 SBS ‘김정은의 초콜릿’은 11일 밤 12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