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다빌레’에 출연했던 배우 이토 타카히로(2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진 상태다.
9일 요미우리 신문은 “배우 이토 타카히로가 8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 카나기와현 사카미코마치에 있는 한 석재 회사 주차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면서 “사망 원인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보이고,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타카히로의 시신은 석재 회사 종업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주차된 차량 안에 기대어 있는 사람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 하지만 경찰이 출동 했을 때 이미 타카히로는 사망한 뒤였고, 이후 조사를 통해 신원이 밝혀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관계자는 “뒷자석에 연탄이 있는 걸로 보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면서 “차내에서 가족 앞으로 쓴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자살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카히로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상당히 곤혹스럽다. 아직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것이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타카히로는 일본 유명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용의자 X의 헌신’등에 출연했으며 3월에는 새 드라마 촬영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차남’에서 주연을 맡은 유명 배우 이토 아츠시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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