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의 연인으로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이혁수가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을 통해 생애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이혁수는 ‘17차 소녀’로 유명한 김민지와 함께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감독 각본 김기훈)의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국내외 주요 독립영화제에서 초청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김기훈 감독이 삿포로필름커미션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작품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삿포로필름커미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제작하는 첫 번째 한일합작 독립영화다.
‘이파네마 소년’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려는 스무 살 남녀의 첫사랑의 기억과 사라짐을 꿈의 애상으로 표현한 청춘 멜로물이다. 극중 이혁수와 김민지는 부산과 삿포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각각 순수한 소년 역과 새침한 소녀 역을 맡았다. 이들은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기훈 감독은 “이혁수 김민지를 처음 보는 순간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그려오던 소년 소녀의 모습과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랐다.”며 “이혁수의 깊은 눈매는 말 대신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는 소년의 모습을, 김민지의 사랑스럽고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매력을 가진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혁수 김민지는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신인이지만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은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줬다. 이에 함께 하게 된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가 보여줄 순수하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혁수 김민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지난 12일 삿포로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작돼 올해 12월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 sidushq)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