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치로 “한국과는 운명 같은 만남이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이 정도면 결혼하는 편이 낫다. 운명 같은 만남이다.”

일본대표팀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가 WBC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 대해 위트있는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치로는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한국과의 세 번째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치로는 “한국과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길에서 운명처럼 자주 만나는 것과 같다. 이쯤되면 결혼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몸집도 크고. 일본보다 훨씬 더 미국야구에 가까운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한 이치로는 한국 야구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에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 때 “한국에게 앞으로 30년간 일본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주겠다”며 입방정을 떤 이치로가 이제는 한국야구와의 경쟁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야구의 수준을 인정하기 시작한 이치로가 세 번째 맞대결 후에는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