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확보 못했지만 입수 못한 문건 3매에 있을 것으로 추정”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가 故 장자연의 심경 문건의 분량과 성격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고인의 유족을 상대로 보충수사를 했다.”며 “수사 내용은 기존의 고소인들이 알고 있던 내용과 별다른 것이 없고, 고인의 통화내역을 비교 분석해 행적을 맞추는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리스트에 대해 오 과장은 “유씨의 진술에 의하면 문건은 총 7매로 되어 있다. 그 중 4매는 방송사로부터 제공받아 경찰이 확보했다.”면서 “나머지 3매 중에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서 어제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과장은 전날 말한 실명에 관해 “그건 리스트와 다른 것으로 4매에는 일부 관계자 이름이 있고 추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방송사에서 보도했던 유력인사 실명에 대해서는 “해당방송을 보지 못해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ldj3416@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