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자살한 故장자연이 자살 당일 전 매니저인 유 씨에게 3건의 문자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분당경찰서의 오지용 형사과장은 22일 오전 공식 브리핑에서 “고인의 휴대 전화에서 삭제된 메시지를 복구했다. 전 매니저인 유 씨에게 3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이 메시지는 유 씨가 보낸 메시지에 대한 답변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또 “1건은 개별적인 메시지로 자살 사건과는 관련 없는 내용이라 말하기 힘들다. 통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수사계획을 전했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을 할 수 없고 월요일에 변호사와 협의해 다시 출석 여부를 이야기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보통 3회 정도 출석 요구를 한 후 계속 출석요구에 거부를 할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한다. 하지만 유 씨가 출석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故장자연의 유족이 고인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소한 전 매니저인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 문서 유출 경위와 고소 사실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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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분당)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