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군대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훈련소에 입소했다.
김재원은 3월23일 오후 충남 논산 훈련소로 현역 입대했다.
입대직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재원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마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계속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며 특유의 살인미소를 보였다.
머리를 처음으로 짧게 잘랐다는 김재원은 “안티사진들을 올릴까봐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나이를 먹고 군 입대를 하니까 무조건 잘 부탁드린다. 제가 겉은 멀쩡해보여도 속이 곯아서 걱정이 되긴 한다. 위, 장, 간 등의 장기 상태가 안 좋다.”고 말해 현장에 모인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재원의 군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자리한 약 200명의 국내외 팬들은 김재원의 말 한마디, 손 동작에 크게 반응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의 해외 팬들이 많이 모인 이유를 묻자 김재원은 “한류스타니까”라는 우스갯소리로 답변을 대신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군대에 있는 동안 팬들이 가장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한 김재원은 결국 꾹꾹 참았던 눈물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군에 입대한 김재원은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배치를 받아 22개월간 현역 군복무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