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KBS 2TV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드라마 관계자들이 종방연에서 고(故) 장자연을 추모했다.
‘꽃보다 남자’ 측은 1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배우들과 제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방연을 가졌다.
특히 이날 관계자는 종방연 시작 직전 “장자연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없게 돼 슬프다.”면서 “장자연은 10대 1의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연기자였다. 늘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제작진을 북돋워줬다. 그런 힘든 일을 겪었다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찰이 조사중이니 진실이 밝혀져 고인 가는 길이 편하길 바란다.”며 “편안히 잠들기 바란다.”고 말한 뒤 묵념의 시간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故장자연과 함께 악녀 3인방 멤버였던 민영원은 “처음 오디션을 통과해 다함께 대본 리딩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드라마가 끝났다.”면서 “(장)자연 언니를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故장자연은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를 괴롭힌 악녀 3인방 진선미 중 선인 써니 역으로 출연, 주목 받았으나 3월7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