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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필리스의 불안요소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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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찬호(36)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의 불안요소로 꼽혔다.

필라델피아 지역 일간지 ‘이브닝불러틴’은 지난 6일 ‘필리스가 마주친 5가지 질문’(Five Questions The Phillies Are Facing)이라는 제목으로 연고팀의 불안요소를 지적하면서 가장 먼저 박찬호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박찬호는 시즌 내내 5선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라며 박찬호의 장기적인 활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문은 “박찬호는 (5선발을 놓고) 4명의 경쟁자 중에 3위권 정도로 처음 선발 경쟁에 합류했지만 놀랍게도 그 자리(선발)를 차지했다.”고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풀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라며 지속적인 활약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은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시즌 뿐”이라며 “그의 장기적인 활약에는 물음표가 찍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박찬호의 선발 활약 여부 외에도 “부상 복귀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JC로메로가 빠진 불펜진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필리스의 벤치는 너무 늙은 건 아닌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또 “필리스는 여전히 배가 고픈가?”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목표의식이 부족해지지 않았는지 우려했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1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고됐다.

사진=박찬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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