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뮤지컬 ‘대장금 시즌2’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희궁 숭정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2007년 예술에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됐던 뮤지컬 ‘대장금’이 경희궁 숭정전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관객들을 맞는다.이번 공연은 2009년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 일환으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으로 진행된다.
공연 관계자는 “관람료를 저렴하게 책정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고궁이라는 문화자원과 뮤지컬 장르가 결합된, 서울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정착시켜 장기적인 기획공연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장금’ 제작진은 “2008년 고궁에서의 초연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층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풍부해진 사운드, 한국의 선이 살아있는 의상이 경희궁과 어우러져 5월의 밤 잊지 못할 역사여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공연에서 서장금 역에는 초연당시 매력을 한껏 발산한 리사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문혜원이 더블캐스팅 됐다. 민정호 역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윤희석이 맡는다.
(사진제공=MBC 문화사업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