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주부가 이색 발명품을 공개해 전세계 아기엄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콜로라도 주에 사는 멜리사 레드클리프(Melissa Radcliffe·32)라는 이름의 여성은 얼마 전 막내아들을 출산한 세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피카루 코트’(Peekaru coat)라는 아기 보호용 코트를 선보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든 캥거루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 옷은 아기띠와 겉옷이 하나로 합쳐진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옷의 앞면에는 아기가 머리를 내밀 수 있는 공간만 오픈돼 있기 때문에 보온성이 뛰어나며 아기와 엄마가 한번에 입고 벗을 수 있다는 점 또한 특징으로 손꼽힌다.
캥거루의 주머니처럼 자신의 아이를 보호함과 동시에 아이에게 안전하게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이 이색 발명품은 레드클리프가 추운 겨울 어렵게 아이를 안고 외출하다 고안하게 됐다.
그녀는 현재 150여개의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색 발명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캥거루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이 엄마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드클리프는 “아이를 안고 외출할 때 더러운 먼지와 일교차 등의 환경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아기띠를 고심하다 ‘피카루 코트’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마치 캥거루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디자인도 귀엽고 사이즈가 다양해 아빠들도 손쉽게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판매 대행업체 투게더비(TogetherBe)는 최근 그녀와 손을 잡고 방수 또는 햇볕을 가리는 기능이 첨가된 ‘피카루 코트’ 등 다양한 버전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이색 아기띠는 현재 인터넷에서 55파운드(약 10만 7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