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비명과 함성이 한꺼번에 쏟아진 곳은 지난주 수요일밤(현지시간) 맨하탄 웹스터 홀에서 열린 크리스 코넬의 콘서트 현장.
공연 막바지 앙코르 곡을 연주하던 기타리스트 요기 로니치가 솔로 연주에 들어서자 전동 이발기구를 들고 나타난 코넬은 그의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기타리스트는 코넬과 뜻을 맞춘 듯 의자에 앉은 채 연주를 이어갔고 3분에 이르는 기타 솔로가 끝났을 때 치렁치렁하던 그의 머리칼은 모두 잘려 나가고 없었다.
13일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최소 30cm 길이로 보이던 기타리스트의 머리는 이날 코넬의 퍼포먼스 덕에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고 콘서트 관객이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쳐 화면 / youtube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