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 중인 배우 김석훈(37)의 소속사 관계자가 입원 기간과 수술 여부, 드라마 촬영 여부 등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김석훈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가지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김석훈이 ‘수술해야 한다’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천추태후 촬영이 계속 불가능하다’식의 기사가 나오는데 14일 드라마 제작진과 구체적인 상의를 하기 시작해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드라마 제작진은 대본 수정이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김석훈의 병실에서 서울신문NTN과 만난 KBS 2TV 주말드라마 ‘천추태후’ 제작진 역시 “당분간 김석훈의 상태가 과도한 액션 연기가 힘들어 보여 대본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다른 제작진과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천추태후’의 신창석 감독과 전산 책임프로듀서 등이 김석훈이 입원해 있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을 찾았다. 김석훈은 현재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수술 없이 디스크를 고치는 약물 주사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천추태후’ 촬영분을 생각하면 수술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석훈은 11일 나주에서 ‘천추태후’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귀가하던 중 논산 부근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차량의 3분의 2가 파손(사진)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김석훈 소속사)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