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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전통 황소 ‘흰색 송아지’ 낳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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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전통 황소가 양처럼 온몸이 하얀 송아지를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갈색 털의 하이랜드 소(Highland Cattle) 한 쌍이 교배 후 몇 달 뒤인 지난 10일(현지시간) 흰색 송아지를 낳았다고 소개했다.

하이랜드 소는 스코틀랜드에서 오래전부터 키워온 전통 소로 눈을 덮는 갈색 긴 털을 가진 독특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개체 수가 대폭 줄어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이라고 불리고 있다.

최근 희귀 종인 하이랜드 소 두 마리가 교배해 전혀 다른 색인 흰색 송아지 헤더(Heather)를 낳아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농장의 주인인 앤드류 넌(42)은 “어미 소인 이사벨이 황색 숫소인 로버트와 교배해 온몸이 새하얀 털을 가진 송아지를 낳았다.”고 밝혔다.

헤더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흰색을 띄는 백색변종이 아니라 흰색 털의 열성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송아지라고 밝혀졌다.

하이랜드소 축산협회 대표인 앤드류 커크패트릭은 “흰색 털이 열성유전자이기 때문에 짙은 색 털을 가진 부모 밑에서는 흰색 송아지가 낳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후 5일 된 흰색 송아지는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다. 주인은 다른 송아지들이 보통 사람을 경계하는 것과 달리 애완견처럼 사람을 잘 따른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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