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도쿄를 방문한 ‘꽃남’ 출연진 5명은 현지 첫 공식일정으로 민영방송국 TBS를 방문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기 TV 프로그램 ‘사카스상’(サカスさん)에 출연했다.
화면 자막을 통해 ‘초대형 한류스타’로 시청자들에게 소개된 꽃남 출연진은 웃는 얼굴로 무대에 등장했고 메인 MC 3명과 패널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미 방송이 끝나는 시간이 가까워 화면 아래로 제작진을 소개하는 자막이 흐르기 시작했다.
“멤버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일본에 온 소감을 묻는 메인 MC의 질문에 김현중이 대표로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기쁘다.”고 일본어로 짧게 대답했을 뿐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눌 수 없었다.
이 모습은 온라인 상에 ‘F4 굴욕’으로 소개됐고 겨우 1분 20초에 걸친 짧은 출연 소식을 접한 팬들은 크게 아쉬워했다.
이는 꽃남 출연진들이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현지 유명 프로그램에 초청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내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기 때문.
한편 ‘F4’ 멤버들은 이날 저녁 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스마스마’(SMAPXSMAP)에서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가 진행하는 코너에 출연해 비공개로 녹화를 마쳤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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