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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마더, 평범한 엄마 아니었기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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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엄마’ 김혜자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마더’는 김혜자로부터 출발한 영화다. 스토리가 먼저이고 그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는 것이 영화의 일반적인 수순이지만 ‘마더’는 그 순서가 바뀌었다. ‘마더’는 김혜자와 영화를 함께하고 싶다는 봉준호 감독의 열망에서 비롯됐다.

김혜자는 ‘마더’ 선택 이유에 대해 “영화를 많이 안 했던 이유는 영화가 싫어서라기 보다는 역할이 내가 늘 해 오던 엄마였기 때문” 이라며 “그런데 ‘마더’의 혜자는 완전히 달랐다.”라며 차별화된 캐릭터를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이 김혜자와 작업하고 싶다고 마음 먹었던 계기도 그녀 안에 있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던 히스테릭한 기운과 예민함, TV 드라마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강렬하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가진, 절대적 모성의 엄마’라는 ‘마더’의 뼈대가 만들어졌다.

때문에 “선생님, 워낙 잘 하시니까 알아서 해 주세요.”식의 드라마 현장 분위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47년차 배우 김혜자는 촬영 전 봉 감독에게 “나를 많이 괴롭히고 극단까지 밀어 붙여달라.”고 주문했다고.

한편 최근 ‘마더’는 예고편과 스틸컷을 통해 김혜자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김혜자 원빈 주연 ‘마더’는 오는 5월 28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바른손)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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