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살빼는 경찰에게 상금을”…멕시코는 작전중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경찰들이 뚱뚱해 고민해 온 멕시코의 한 도시가 살을 빼는 경찰에게 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도시는 바로 멕시코의 빅토리아. 시 당국은 최근 ‘경찰 감량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몸무게를 가장 많이 줄인 경찰에게 1∼3등까지 상금을 주기로 했다. 걸린 상금은 1등 5000페소(약 390달러), 2등 3000페소(약 230달러), 3등 1000페소(약 75달러). 100일 후 체중을 가장 많이 줄인 경찰이 상금을 받게 된다.

현지 언론은 “빅토리아에선 도시의 경찰 중 절반이 넘는 50% 이상이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그간 시가 ‘날렵한 경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써왔지만 실패하자 끝내 상금을 주겠다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시 당국은 최근까지 경찰들에게 ‘새벽 달리기·걷기’를 시켜왔다. 하지만 시가 임기응변 식으로 경찰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비난이 많았다. 한 체육전문가는 “무조건 달리거나 걷는다고 하루밤 사이에 비만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우선은 식단을 개선하는 게 급하다.”고 말했다.

영양섭취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최대한 밀가루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게 좋다는 것이다.

경찰들은 그러나 “식단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에 불만이 많다. 한 경찰은 “월 4000페소(약 300달러) 정도를 받는데 이 정도 수입으로 식단을 조정할 여유가 있겠는가.”라며 “할 일이 없어 경찰을 하고 있지 일자리만 있다면 당장 박봉에 시달리는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다.”고 투덜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