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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입대’ 김정훈 “노장 말 안듣도록…” (일문일답)

작성 2009.04.28 00:00 ㅣ 수정 2009.04.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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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29)이 입대 직전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해 2년 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여명의 한중일 팬들이 몰려들어 그를 배웅했으며 김정훈은 입소 전인 1시 께 짧은 팬미팅을 가졌다.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캡 모자를 벗던 그는 쑥쓰러운 듯 두 손으로 머리를 매만졌다. 김정훈은 입대 전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어머니를 꼽으며 “입대 직전 어머니와 식사를 했는데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엄친아’라는 별명에 대해 “민망하다.”고 답한 그는 군대에 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 총쏘기와 수류탄 던지기를 언급했다.

또한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 된 상황에 대해 “노장이라 많이 봐준다고 들었다.”고 재치를 말한 후 “나이 때문이란 얘기를 듣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다음은 김정훈과 나눈 일문일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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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대 전 소감이 어떤가?

한국에서는 2-3년 밖에 활동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가게 됐다. 나름대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쌓았다. 2년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더 나은 모습으로 서겠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 현역병으로 지원한 이유는?

훈련소 생활을 마친 후 연예병사로 복무하게 될 지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입대하는데?

한국 활동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 국내 팬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 입대 전 격려해 준 연예인은?

홍경민 씨가 녹음실에서 만나 많은 격려의 이야기를 해줬다.

- 면회 오기로 한 연예인이 있는가?

들어간 후 통화를 해봐야 알 수 있다.

- 연기 생활을 끝까지 열심히 했는데 아쉬움이 없는가?

담담한 심정이다. 누구나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2년간 내공을 쌓은 후 돌아왔을 때는 더욱 즐기며 활동할 수 있는 제가 되겠다.

- 군대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훈련은?

총쏘기와 수류탄 던지기를 해보고 싶다.

- ‘엄친아’ 로 불렸는데 군생활에 영향이 있나?

그런 얘기를 들어 민망하다. 하지만 그런 시선 때문에 더욱 나쁜 짓을 하지 못하고 열심히 해왔던 것 같다.

- 누가 제일 생각 나는가?

어머니다. 입대 전 어머니 앞에서 식사를 하고 왔는데 인사도 잘 나누지 못하고 왔다. 아버지와 친구들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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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다소 많은데 걱정되지 않는가?

노장은 많이 봐준다고 들었다.(웃음) 나이 때문이 아니란 얘기를 듣도록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경기도 어렵고 많이 힘드실텐데 건강하시길 바란다. 2년 후 더 나은 김정훈이 되어 돌아오겠다. 감사드린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000년 최정원과 2인조 보컬 그룹 UN을 결성해 5년간 가수로 활동한 후 연기자로 변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입대 직전까지 한일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입대 후 빈 자리를 솔로 앨범 및 영화로 대신한다. 김정훈은 오는 6월 부터 일본에서 싱글 앨범 2장과 정규 앨범 1장을 포함해 총 3장의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며 국내에는 싱글 앨범이 공개된다.

영화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정훈은 입대 전 한일합작 영화 ‘카페 서울’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 작품은 오는 7월 일본 전역에 개봉된다. 국내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의정부 경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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