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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명 인간문자 “우리의 미래는 당신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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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지역의 학생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5천여명이 모여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해변에 거대한 ‘인간문자’를 만들었다.

멜버른의 대표적 해변인 세인트 길다(St Kilda)해변에 이들이 만든 문장은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Climate change - our future is in your hands) 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인간문자’ 행사는 2명의 학부모로 부터 시작됐다. 2007년 멜버른의 샌드링엄 해변에 살고있던 코니 포시(Coni Forcey)와 루시 앨리슨( Lucy Allinson)은 자녀들의 미래가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과 지역주민 5천여 명을 모아 ‘지구온난화 당장 멈춰!’라는 인간 문자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피플파워’(People Power)의 결합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지금은 세계적 행사가 된 시드니의 ‘지구 시간’(Earth Hour)과 함께 호주의 대표적 환경운동이 되고 있다.

2명의 학부모로 시작된 이 인간문자 만들기는 다른 자연환경 단체에도 영감을 주어 2008년에는 정부의 환경보호 정책를 촉구하기 위해 멜버른에 위치한 70개의 단체 5천여 명이 모여 ‘지구온난화는 비상사태’ 라는 인간문자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주 지역환경단체인 ‘라이브’(L.I.V.E.)와 최초의 주관자였던 루시 앨리슨이 주축이 되어 역시 5천여 명이 모여 이번 행사를 성공 시켰다. 올해의 문구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우승한 11살의 소피 디킨슨이 만든 표어 ‘기후 변화-우리의 미래는 당신의 손에’가 인간 문자화 됐다.


최초 제안자인 루시 앨리슨은 성명을 통해 “지구는 우리의 부모세대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세대로부터 빌린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진=라이브(L.I.V.E.)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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