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술 취한 영국?”…음주문화 사진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한 폴란드인이 현지 젊은이들의 음주문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폴란드인 Maciej Dakowicz가 지난 4년 간 영국 젊은이들이 술에 빠져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폴란드인이 공개한 수십 장에 사진에는 카디프의 중심부에서 술에 취한 젊은이들이 요란한 복장을 하고 주정을 부리거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모습, 서로 싸워서 피투성이가 되거나 공공장소에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Dakowicz는 지난 2004년 글러모건 대학교에서 학위를 이수하기 위해 홍콩에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지냈던 4년 간 주말 새벽마다 카디프의 길거리에서 이어지는 젊은이들의 떠들썩한 음주문화를 촬영했다.

그는 “20여 국가를 여행했지만 카디프의 젊은이들의 음주문화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았다.”고 털어놨다.

4년 간 사진을 찍은 이 남성은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줬고 포즈도 취해줬다.”면서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좋아해서 사실적인 모습만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영국 네티즌들은 “음주문화의 부정적인 면만 카메라에 담아 마치 영국만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국인 네티즌들은 “젊은이들의 그릇된 음주문화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국의 현실”이라면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려야 하며 음주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