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덕여왕 덕만을 지키기 위해 소화(서영희 분)가 목숨을 버리려 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연출 박홍균 김근홍·극본 김영현 박상연)에서는 덕만과 소화가 덕만의 정체를 눈치 챈 미실(고현정 분)의 호위무사 칠숙(안길강 분)을 피해 사막으로 달아나는 장면이 전개됐다.
칠숙은 소화의 혼잣말을 우연히 듣고 덕만이 신라의 사라진 쌍둥이 공주임을 감지했다. 15년 동안의 추적 끝에 덕만을 찾은 칠숙은 “이제 임무를 완수하고 신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덕만과 소화를 추격한다.
덕만은 유사에 빠진 소화를 구하려 하지만 소화는 덕만을 살리기 위해 밧줄을 칼로 끊어버리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오열하는 덕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소화와 덕만의 애절한 모습이 슬프다.”, “누구보다도 몰입도 높은 배우 서영희의 소화를 계속 보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2일 ‘선덕여왕’의 일일 전국 시청률은 2일의 18.2%보다 2.1% 증가한 20.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게 지켰다.
(사진 = MBC ‘선덕여왕’ 캡처)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