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진행자로 맹활약 중인 가수 양희은(57)과 노사연(52)이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양희은과 노사연은 뛰어난 입담과 재치로 지난 10년간 라디오를 진행해 라디오계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게 됐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브론즈 마우스 헌정식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약 1시간 가량 진행 됐다.
양희은은 “정말 영광이다. 내 생애 이런 상을 받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다. 마치 개근상을 타는 아이처럼 기쁘다.” 며 “라디오는 인생에서 가장 거대한 학교이자 겸손하고 낮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준 스승 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사연은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 오늘 이 자리가 너무 감격스럽다. 지난 10년간 내 옆자리는 주병진, 이택림, 이무송, 지상렬씨로 4번이나 바뀌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 상 받을만 하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행사에는 강석우, 지상렬, 이문세, 배철수, 안재욱, 손석희, 박미선, 최화정, 송은이, 박상면, 이광기등 동료 연예인과 선후배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현재 양희은은 MBC 라디오 표준FM(95.9Mhz)에서 배우 강석우와 함께 ‘여성시대’를, 노사연은 개그맨 지상렬과 ‘지상렬, 노사연의 2시만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