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동반자살’(이하 ‘여고괴담5’)의 이종용 감독이 관람등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종용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5’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후반 작업이 늦어져 관람등급 심의가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종용 감독은 “다음주 월요일(22일)에 결과가 나오는 데 15세 관람가 등급을 기대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여고생들이 누군가를 미워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동반자살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여고생들이 꼭 봐주었으면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다소 잔혹하다고 느낄 장면들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동반자살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경고하는 측면으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종용 감독은 “동반자살이라는 주제는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가져온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자살이 문제가 되고 있디는 사실에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고괴담5’는 1998년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제작 10주년을 기념해 태어난 영화다. 여고에서 영원한 우정을 피로 맹세한 친구들이 죽을 때도 함께하자며 동반자살을 약속하지만 그 중 한 명이 자살한 후 남겨진 친구들에게 다가오는 섬뜩한 공포와 의문의 죽음을 그렸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여고괴담5’는 올해의 첫 공포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