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한국만화 ‘프리스트’ 영화판 출연이 확정된 캠 지갠뎃이 원작과 영화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를 연기한 지갠뎃은 ‘프리스트’에서 뱀파이어 집단과 싸우는 주인공 이반 아이작(폴 베타니 분)의 파트너 역을 맡았다. 전작의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차기작으로 또다시 뱀파이어 영화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지갠뎃은 공포영화 사이트 ‘쇼크틸유드롭닷컴’(shocktillyoudrop.com)과의 인터뷰에서 “원작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혀 ‘프리스트’ 영화판을 기다리는 원작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금 대본과 원작 만화를 함께 보고 있는데, 서로 관련은 있지만 완전히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만화보다) 영화 대본이 더 좋다.”는 감상을 말했다.
지갠뎃은 두 작품에서 연속으로 비슷한 뱀파이어 역을 맡았다는 보도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바로잡기도 했다.
그는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전작의 이미지 때문에 잘못 알려진 것 같다. 영화에 뱀파이어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또 “‘트와일라잇’과는 다른 종류의 뱀파이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이전 출연작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형민우 작가 만화를 영화화한 ‘프리스트’는 교회에 저항하게 된 신부가 조카딸의 복수를 위해 뱀파이어 무리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웨스턴 호러영화로 알려져 있다.
현지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2010년 9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reelmovie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