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신성’으로 불리는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자신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생활에서도 무대 위의 파격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상시 내 모습과 무대 위의 모습이 같다. 내가 평소 즐기는 모습을 대중에게 그대로 보여준다.”며 “내 인생 자체가 퍼포먼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나는 왕따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대중문화 한 분야에 속해 있기보다는 조금은 다른 분야에 있는 것 같다.”며 본인만의 독특한 콘셉트를 소개했다.
무대 위의 퍼포먼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레이디 가가는 “퍼포먼스는 음악과 함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철학이 담겨있다. 내 스타일은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개가 묶인 것”이라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음악이 제일 중요하다. 퍼포먼스는 음악의 정서를 전달하고 효과를 증폭시키는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스타들을 위한 조언을 요청하자 레이디 가가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단계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나는 15살 때 작은 클럽부터 점점 성장했다.”며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때 만난 팬들이 바로 나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답했다.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의 월드 프로모션 중인 레이디 가가는 지난 16일 한국에 에 도착했다. 2박3일 일정으로 18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17일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클럽 앤써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18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번째 싱글 곡 ‘저스트 댄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