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사극에 출연한 엄태웅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엄태웅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연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 9회분에 등장하며 ‘엄포스’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엄태웅은 촬영 전 말타기, 활쏘기를 익히며 캐릭터 만들기에 집중했으며, 굳게 다문 입매에서 느껴지는 강직함과 번뜩이는 눈빛, 그리고 묵직한 톤의 음성으로 용화향도의 수장 유신랑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룡익도와의 진성비재(진검으로 승부하는 겨루기)에서는 덕만(이요원 분)에게 자신의 뒤에 꼭 서 있으라고 말하며 둘 사이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한편 성인 연기자들로 바톤을 넘겨받은 ‘선덕여왕’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2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 심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