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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공무원으로 특채”…파라과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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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장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에 대한 차별 근절을 위해 공직사회의 문을 개방한 국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멀리 남미에 있는 파라과이가 바로 그곳.

파라과이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국가 재해대책본부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모두 2명을 특채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동성애자와 성전환자가 공개적으로 공무원에 특채된 건 파라과이 역사상 처음이다.

카밀로 소아레스 파라과이 재해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특채한 건 대다수 일반인과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뿌리뽑고 이들을 사회적으로 포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동성애자 중에선 (사회적) 수치심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특채 결정으로 파라과이 정부는 (일반인과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 대한) 차별행위를 완전히 뿌리뽑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파라과이 정부의 결정으로 공직에 들어선 화제의 인물은 성전환수술을 받고 남자에서 여자로 새롭게 태어난 예이니 몬세라트 곤살레스(35)와 동성애자 호세 루이스 베니테스(25)다.

곤살레스는 “아직은 본부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빨리 배워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파라과이 동성애자 단체인 ‘게이 파라과이’의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 공의로운 결정을 내린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홈엔가든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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